(upcoming)    27-28122025    Ewha Womans University Case Hall Emerson Chapel, Seoul, Korea, performance by Tomyeong Lee, “실습 교생 정원사 The Practicum Garden”; scenography, featuring works

공연 <실습 교생 정원사 The Practicum Garden>는 독일의 음악가 한스 라이헬 Hans Reichel이 1980년대에 발명한 악기 닥소폰 Daxophone의 체득 과정을 공개 수업 현장으로 열어둔다. 무슨 말이라도 해달라는 요청이 누적되어 ‘혀Tongue’라는 이름을 얻은 악기의 기관, 비명을 길들이기 위한 형태적 철자화 ‘Daxoph’. 정원사가 나무를 식별 가능한 형태로 다듬듯, 이름 모르는 잡초를 솎아 내듯, 사람에 의해 변형된 몸들에는 우리가 누구인가를 드러내는 범위와 행위성이 녹아있다. 악기를 발명한 이의 마음이 무대 위 활을 든 세 사람과 악기의 관계로 계속 이어질 때, 숲을 설계한 사람의 의도가 숲의 울연 속으로 사라질 때, 무엇이 계속 나무를 말하게 하는가? 무대 위의 목소리와 인물들은 나무 혀의 성공적인 발음을 목표로 실습에 임하지만, 그럴수록 이곳을 가로지르는 모종의 힘을 마주친다.
실습 교생 정원사 The Practicum Garden, 2025

연출 : 이토명 

교생 : 이금희, 조율

실습생 : 김하연

드라마투르기 : 김연용 

시노그라피 : 이연석

악기 제작 : 한원배

영상 기록 : 장영해

그래픽 디자인 : 황아림

음향 : 김동용

조명 감독 : 서가영

조명 오퍼레이터 : 조성민

사진 : 김태리

리뷰 : 김여명, 신예슬, 이혜목

워크숍 공동 연구 : 이금희, 조율

현장 오퍼레이터 :  곽병성, 김온, 이소정 

자문 및 제언 : Daniel Fishkin, Yonsok YI

도와주신 분들 : 왕호연, 전소정, 정서영

후원 : 서울문화재단, 서울특별시